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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할 거, 같이
혼자 할 일, 같이 할 사람
약속하고, 만나고, 해내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
오늘 동네에서, 같이
어차피 할 거, 같이
그을린 사랑 포스터
지난 영화

그을린 사랑

Incendies

2011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한 여인의 약속으로 시작된 위대한 여정

드라마 · 전쟁 · 미스터리 · 130분 · 청소년 관람불가 · 2010.09.17 개봉

캐나다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느 날 갑자기 의식을 잃은 어머니 나왈의 유언을 전해 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또한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는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담겨있다. 시몬은 유언을 따르길 거부하지만 진실이 궁금한 잔느는 지도교수의 도움을 얻어 중동에 있는 어머니의 고향으로 떠난다.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과거와 마주한 잔느.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어머니의 과거의 끝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예고편

· 한국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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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감독
제작국
캐나다
국내 개봉
2011.07.11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30 · 2시간 10분
북미 개봉
2011.03.25 · 국내보다 108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토키 편집

빌뇌브를 할리우드로 데려간 영화

「듄」·「블레이드 러너 2049」 이전, 퀘벡에서 프랑스어로 찍은 2010년작. 원작은 레바논 출신 극작가의 희곡이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1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이나 컨택트로 처음 만난 사람이 많다. 그 전에 그는 캐나다 퀘벡(Québec)에서 프랑스어로 영화를 찍던 감독이었고, **그을린 사랑이 그를 국경 밖으로 데려갔다.**

2011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에 올랐고, 그 뒤로 프리즈너스(2013)·시카리오(2015)·컨택트(2016)·블레이드 러너 2049(2017)·(2021)이 이어졌다. 십 년 만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를 맡는 감독이 됐다.

원작자가 실제로 통과한 이동

원작은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 Incendies(2003)다.

무아와드는 레바논에서 태어나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다시 퀘벡으로 옮겨 간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작가 자신이 통과한 경로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나라 이름을 끝까지 말하지 않는다. 중동 어딘가라는 것만 알 수 있다. 원작의 선택이고 영화도 그걸 지켰다. 특정 나라의 사건이 아니라 그 시대 그 지역 전체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두 시간대가 같은 장소에서 겹친다

형식이 이 영화의 절반이다.

쌍둥이 남매가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중동으로 간다.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편지를 전하라는 유언이다.

그리고 영화는 지금의 딸이 걷는 길과 과거의 어머니가 걸었던 길을 같은 장소에서 교차시킨다. 같은 버스, 같은 감옥, 같은 길. 컷 하나로 시간이 넘어가는데 장소는 그대로다.

관객은 딸보다 조금 먼저 알게 된다. 그 시차가 이 영화의 긴장이다.

설명을 아끼는 방식이 여기서 완성됐다

빌뇌브가 나중에 시카리오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보여준 것 — 대사를 줄이고 화면과 소리로 압박을 쌓는 방식 — 이 이 영화에 이미 다 있다. 로저 디킨스와 만나기 전인데도 그렇다.

특히 버스 장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설명하는 대사가 한 줄도 없이, 카메라가 거리를 두고 지켜보기만 한다.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루브나 아자발

주연 은 벨기에·모로코 혈통의 배우다. 어머니 나왈을 십대부터 노년까지 혼자 연기했다.

특별한 분장 없이 자세와 눈빛으로 나이를 옮기는데, 감옥 장면에서 그가 노래를 부르는 대목이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장면 중 하나다.

결말에 대해

이 영화는 마지막 십 분의 충격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것만 기대하고 보면 앞의 두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이 영화의 진짜 힘은 결말이 아니라 거기까지 가는 동안 쌓이는 것에 있다. 그리고 다시 보면 앞부분의 모든 장면이 다르게 읽힌다 — 어머니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가 전부 설명되기 때문이다.

수학 개념(하나 더하기 하나가 하나가 될 수 있는가)이 영화 안에서 반복되는데, 그게 결말의 힌트다.

이어서 볼 것

— 레바논 영화입니다. 열두 살 아이가 부모를 고소하겠다며 법정에 서고, 칸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 1977년 브라질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름을 버리고 사라졌던 남자가 아들을 만나러 고향에 돌아오는데, 지워진 줄 알았던 기록이 그를 따라옵니다.

— 2024년 가자지구에서 있었던 일을 다룹니다. 여섯 살 아이의 실제 통화 녹음 위에 배우가 얼굴을 얹는 형식이고, 베니스 은사자상을 받았습니다.

수학으로 시작해서 수학으로 끝난다

딸 잔은 수학과 대학원생이다. 영화 첫 부분에 그가 강의실에서 조교로 서 있다.

이 설정이 장식이 아니다. 이 영화의 구조가 증명이다. 가설을 세우고, 조건을 하나씩 확인하고, 마지막에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결론이 상식으로는 성립할 수 없는 형태다.

영화 안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 1 더하기 1이 1이 될 수 있는가. 수학에서는 안 된다. 이 이야기에서는 된다.

원작 희곡 Incendies는 와즈디 무아와드가 쓴 4부작 연작 중 한 편이다. 나머지 세 편도 같은 방식으로 가족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간다.

보시기 전에

130분.

중동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전쟁 범죄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성폭력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서 가볍게 볼 영화가 아닙니다.

빌뇌브가 처음이라면 이 영화가 그의 출발점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다만 의 스케일을 기대하고 오면 완전히 다른 영화입니다 — 여기는 조용하고, 좁고, 아픕니다.

지금 극장에서는 내려간 상태입니다.

지금 집에서한국 기준

구독하면넷플릭스왓챠

빌려서웨이브구글플레이

어디서 보는지 찾아보기

TMDB(JustWatch)가 알려 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라마다 다르고, 서비스에서 내려갔을 수 있으니 켜기 전에 한 번 더 봐 주세요.

좋아하실 만한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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