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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How to Make Millions Before Grandma Dies
2024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할머니 유산을 상속받기 위한 착한 손자 프로젝트!
드라마 · 126분 · 전체 관람가 · 2024.04.04 개봉
태국
게임 폐인으로 살던 엠은 친가 사촌이 할아버지를 간병하고 집을 상속받자, 할머니의 유산을 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 새벽 5시부터 죽 장사 돕기, 끝나지 않은 병원 대기 줄 서기를 하며 티격태격하던 할머니와 엠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게임 폐인으로 살던 엠은 친가 사촌이 할아버지를 간병하고 집을 상속받자, 할머니의 유산을 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 새벽 5시부터 죽 장사 돕기, 끝나지 않은 병원 대기 줄 서기를 하며 티격태격하던 할머니와 엠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작품 정보
- 출연
- พุฒิพงศ์ อัสสรัตนกุล, อุษา เสมคำ, สัญญา คุณากร, สฤญรัตน์ โทมัส, พงศธร จงวิลาส, ต้นตะวัน ตันติเวชกุล, Duangporn Oapirat, Himawari Tajiri
- 제작국
- 태국
- 국내 개봉
- 2024.10.09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 상영시간
- 126분 · 2시간 6분
- 북미 개봉
- 2024.07.17 · 국내보다 84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유산을 노리고 할머니 간병을 시작한다
태국. 시작은 뻔뻔하고 끝은 그렇지 않다. 2024년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연달아 흥행했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1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엠은 게임 스트리머로 살다 실패했다. 학교를 그만뒀고, 수입이 없고, 앞이 안 보인다.
그러다 사촌이 할아버지를 간병해서 집 한 채를 물려받았다는 걸 알게 된다. 마침 할머니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그도 그러기로 한다.
시작이 이렇게 뻔뻔한 영화가 드물다
엠은 효심이 아니라 계산으로 움직인다. 사촌에게 노하우를 묻고, 할머니가 좋아할 만한 걸 검색하고, 새벽에 일어나 죽 파는 걸 돕는다. 전부 유산을 위해서다.
영화도 그걸 감추지 않는다. 내레이션이 그의 계산을 그대로 들려준다. 그래서 관객은 처음에 이 인물을 안 좋아한 채로 보기 시작한다.
이게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이다. 감동적인 손자로 시작했다면 나머지가 다 뻔했을 것이다.
계산이 무너지는 속도
이 영화가 잘한 건 그 계산이 무너지는 방식이다. 갑자기 감동하지 않는다.
할머니의 하루를 보여준다. 새벽 몇 시에 일어나는지, 시장에서 죽을 얼마에 파는지, 무릎이 얼마나 아픈지, 자식 셋이 각각 언제 오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엠은 그걸 옆에서 본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계산이 안 맞기 시작한다 — 시간을 더 쓰는데 유산 이야기는 덜 꺼내게 된다. 그 전환에 설명이 없다는 게 이 영화의 절제다.
태국 사회의 구조가 배경에 있다
중국계 태국인 가정이 배경이다. 이 집안의 관습에서 유산은 장남이 받는다. 그리고 노인 돌봄은 대개 딸의 몫이다.
엠의 어머니는 그 딸이다. 매주 할머니를 보러 오고, 밥을 하고, 병원에 데려간다. 오빠와 남동생은 가끔 온다. 그리고 유산 이야기가 나올 때 그 어머니는 아무 말도 못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픈 대사가 그 지점에서 나온다. 어머니가 담담하게 말한다 — 아들은 재산을 받고, 딸은 시간을 받는다고.
한국 관객에게 이 대목이 특히 세게 오는 이유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배우
푸티폰 아사라타나쿤(빌킨)은 태국 아이돌 그룹 출신이다. 이 영화가 그의 첫 주연 장편이었고, 초반의 얄미움과 후반의 무너짐을 둘 다 해냈다.
할머니 역의 우사 세아마쿰은 배우 경력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다. 수백 명의 오디션 끝에 뽑혔고, 이 영화로 태국 주요 영화상들을 받았다.
흥행이라는 사건
2024년 태국 개봉 후 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 연달아 흥행 기록을 세웠다. 태국 영화가 동남아 전역에서 그렇게 퍼진 건 드문 일이다.
'올해 가장 많이 운 영화'로 불렸고, 극장에서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후기가 각국에서 나왔다. 가족 구조가 비슷한 아시아권에서 특히 통했다.
할머니를 연기한 사람이 배우가 아니었다
할머니 역의 우사 셈캄은 이 영화가 첫 출연이었다.
공개 오디션으로 뽑혔고, 그때 일흔이 훨씬 넘은 나이였다. 연기 경력이 없는 사람을 두 시간 내내 화면 중앙에 놓는 건 위험한 선택인데, 이 영화는 그 선택으로 대부분의 힘을 얻는다.
무엇보다 얼굴이 배우 얼굴이 아니다. 관객이 "저 배우 저기 나왔던 사람" 하고 딴생각을 할 여지가 없다.
손자는 아이돌이다
반대로 손자 엠을 연기한 푸티퐁 아사라타나쿤은 태국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빌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가수 겸 배우다. 태국 청소년 사이에서 폭넓게 알려져 있다.
이 배치가 흥행의 구조를 설명한다. 젊은 관객이 빌킨을 보러 왔다가 자기 할머니 생각을 하고 나가게 만드는 영화다.
태국 영화가 아시아를 돌았다
이 영화는 태국에서 크게 성공한 뒤 아시아 여러 나라로 퍼졌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에서 잇달아 흥행했고, 한국에서도 태국 영화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냈다. 태국 영화가 한국 극장에 넓게 걸리는 일 자체가 드물다.
이유가 소재에 있다. 노인을 누가 돌보고, 그 대가로 무엇을 받는가. 이 질문이 통하는 사회가 아시아에 많았다.
중국계 태국인의 집
영화 속 가족은 태국에 사는 중국계다.
제사 지내는 방식, 묘를 관리하는 방식, 유산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관습이 화면에 그대로 나온다. 할머니가 죽 장사를 하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그 집안의 생활이다.
한국 관객에게 이 부분이 낯설지 않은 이유가 있다. 남자 형제에게 재산이 가고, 딸은 돌봄만 맡는 구조가 거의 그대로 겹친다.
영화는 그 구조를 비난하지 않는다. 대신 그 안에서 누가 실제로 일했는지를 하나하나 센다.
126분. 감독 팟 분니티팟의 첫 장편이다.
보시기 전에
126분.
후반부는 감정을 크게 씁니다. 조부모를 간병했거나 가까이서 본 사람에게는 특히 세게 옵니다. 반대로 담백한 영화를 원한다면 마지막 30분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노인 돌봄을 미담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누가 무엇을 받았고 누가 무엇을 잃었는지를 끝까지 셈합니다. 그게 이 영화를 다른 가족 영화와 갈라놓는 지점입니다.
지금 극장에서는 내려간 상태입니다.
이어서 볼 것
—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집 안에서 여자가 하는 일이 어떻게 안 보이는지를 다른 시대, 다른 나라에서 다룹니다.
— 일본 영화입니다. 가족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를 정반대 방향에서 묻습니다.
— 한국 영화입니다. 나이 든 사람이 자기 몫의 일을 어떻게 감당하는지를 봅니다.
지금 집에서한국 기준
구독하면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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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보는지 찾아보기TMDB(JustWatch)가 알려 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라마다 다르고, 서비스에서 내려갔을 수 있으니 켜기 전에 한 번 더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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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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