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탑 메이킹 센스
Stop Making Sense
1984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콘서트 영화
89분 · 1984.10.19 개봉
미국
1983년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 그날의 무대는 전설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테이프 하나 틀게요.”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출발해 시대의 아이콘이 된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 프론트맨 '데이비드 번’이 한 대의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곡이 더해질수록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무대는 에너지로 폭발하고 퍼포먼스는 예술로 완성된다. 인터뷰도, 설명도 없다. 오직 음악과 무대만으로 88분의 클라이맥스를 선사하는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
1983년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 그날의 무대는 전설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테이프 하나 틀게요.”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출발해 시대의 아이콘이 된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 프론트맨 '데이비드 번’이 한 대의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곡이 더해질수록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무대는 에너지로 폭발하고 퍼포먼스는 예술로 완성된다. 인터뷰도, 설명도 없다. 오직 음악과 무대만으로 88분의 클라이맥스를 선사하는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
예고편
· 한국 예고편작품 정보
- 감독
- 조나단 드미
- 제작국
- 미국
- 국내 개봉
- 1984.10.19
- 관람등급
- 국내 등급 미확인
- 상영시간
- 89분 · 1시간 29분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무대가 텅 빈 채로 시작해서, 한 곡마다 한 사람씩 올라온다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로 자주 꼽힌다. 왜 그런지가 첫 5분에 다 있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2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1983년 12월, 할리우드 팬티지스 극장에서 사흘간 열린 토킹 헤즈의 공연을 찍었다.
감독은 조나단 드미다. 나중에 「양들의 침묵」(1991)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 사람인데, 이 영화를 만들 때는 아직 그 전이었다.
첫 5분
막이 오르면 무대에 아무것도 없다. 조명도 안 켜져 있다.
데이비드 번이 혼자 걸어 나온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와 붐박스를 들고. 바닥에 붐박스를 내려놓고 재생 버튼을 누른 뒤 「Psycho Killer」를 부른다.
다음 곡에 베이시스트가 올라온다. 그다음 곡에 드러머. 그다음에 기타리스트. 곡이 진행될 때마다 무대 자체가 조립된다.
스태프들이 무대 위에서 장비를 굴려 놓고 나간다. 숨기지 않는다.
이 구조 하나로 이 영화가 다른 콘서트 영화와 갈린다. 보통 콘서트 영화는 완성된 무대에서 시작하는데, 여기서는 무대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첫 30분이다.
관객을 안 찍는다
콘서트 영화의 관습은 관객 반응을 계속 끼워 넣는 것이다. 환호하는 얼굴, 흔드는 손.
드미는 그걸 거의 안 한다. 마지막 몇 분 전까지 객석이 안 나온다.
그래서 보는 사람이 관객의 반응을 빌려 흥분하지 않는다. 무대에서 벌어지는 일만 본다. 그게 이 영화가 42년 지나도 안 낡은 이유 중 하나다 — 1983년 관객의 헤어스타일이 화면에 없다.
빅 슈트
후반부 「Girlfriend Is Better」에서 데이비드 번이 거대한 양복을 입고 나온다. 어깨가 팔 길이만큼 넓다.
이 옷의 착안점을 그는 일본 전통극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노(能)와 가부키를 보고 "무대에서는 사람이 더 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몸을 크게 만들면 머리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고, 그러면 움직임이 인형처럼 보인다. 실제로 그 옷을 입은 채 추는 춤이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이미지다.
조명
조명 설계를 데이비드 번이 직접 했다.
특징이 있다. 컬러 조명을 거의 안 쓴다. 흰 빛과 그림자만으로 간다. 어떤 곡에서는 바닥에 놓인 스탠드 조명 하나가 전부다.
록 공연의 화려한 조명을 기대하면 밋밋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 덕에 인물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인다.
밴드
토킹 헤즈는 1975년 뉴욕에서 시작한 밴드다. 데이비드 번·크리스 프란츠·티나 웨이마우스·제리 해리슨 네 명.
이 공연에는 그 넷 외에 다섯 명이 더 올라온다. 그중 버니 워렐은 펑크(funk) 계보의 건반 연주자이고, 백보컬 두 사람이 무대 앞으로 나와 노래하는 구간도 있다.
즉 이건 백인 뉴웨이브 밴드가 아프리카계 음악의 리듬 쪽으로 넘어가던 시기의 기록이기도 하다.
2023년, 40년 만에
A24가 4K로 복원해 2023년 재개봉했다. 아이맥스 상영도 있었다.
이 재개봉이 이 영화를 다시 극장으로 데려왔고, 지금 한국 극장에 걸려 있는 것도 그 흐름이다.
이어서 볼 것
— 가 프랑스어로 연기하는 미스터리입니다. 이 영화에 토킹 헤즈의 노래가 나오는데, 그 밴드의 1983년 공연 실황이 지금 같은 주에 극장에 걸려 있습니다.
— 빔 벤더스가 사진가 세바스치앙 살가두를 찍은 다큐멘터리입니다. 40년간 참사를 찍던 사람이 르완다 이후 카메라를 놓고, 고향에 200만 그루를 심습니다.
사흘을 한 번처럼 붙였다
공연은 사흘 동안 열렸고, 영화는 그걸 한 번의 공연처럼 이어 붙였다.
이게 가능하려면 사흘 내내 무대 동선과 조명이 거의 같아야 한다. 실제로 그랬다. 밴드가 이 공연을 무대극처럼 짜 놓았기 때문이다 — 곡 순 정해져 있고, 사람이 한 명씩 늘어나는 구조가 정해져 있었다.
편집을 거의 안 한 것처럼 보이는 게 오히려 설계의 결과다.
밴드는 이미 헤어져 있었다
토킹 헤즈는 1991년에 해체했다.
이 영화가 찍힌 1983년은 그 전이지만, 밴드 안의 관계는 이미 좋지 않았다. 이후 네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는 일은 사실상 없었다.
2023년 A24의 4K 복원판이 공개될 때 네 명이 함께 자리에 나왔다. 40년 만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지금 보면 공연 실황이 아니라 한 번밖에 없었던 것의 기록에 가깝다.
감독 는 이 뒤에 「양들의 침묵」(1991)과 「필라델피아」(1993)를 만들었다.
보시기 전에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가 없습니다. 공연 실황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입니다. 이야기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토킹 헤즈를 몰라도 됩니다 — 이 영화를 보고 밴드를 알게 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 소리가 절반입니다. 가능하면 음향이 좋은 관에서 보시는 쪽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극장에서 몸을 움직여도 되는 몇 안 되는 상영입니다 — 실제로 그런 상영회가 자주 열립니다.
지금 집에서한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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