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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할 거, 같이
혼자 할 일, 같이 할 사람
약속하고, 만나고, 해내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
오늘 동네에서, 같이
어차피 할 거, 같이
더 헌트 포스터
지난 영화

더 헌트

The Hunt

2013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사회 공동체의 집단 본성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전세계를 사로잡은 2013년 1월, 최고의 수작!

드라마 · 115분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10.25 개봉

덴마크

이혼 후, 고향으로 내려온 유치원 교사 루카스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며 아들 마커스와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를 둘러 싼 한 소녀의 사소한 거짓말이 전염병처럼 마을로 퍼지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루카스는 마을 사람들의 불신과 집단적 폭력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작품 정보

감독
제작국
덴마크
국내 개봉
2013.01.24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5 · 1시간 55분
북미 개봉
2013.01.10 · 국내보다 14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토키 편집

아이 한마디에 한 사람의 삶이 무너진다

덴마크. 악인이 한 명도 없는데 한 사람이 파괴된다. 매즈 미켈센이 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1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루카스는 유치원 교사다. 이혼했고, 아들과 살고 싶어 하고, 마을 사람 모두와 오래 알고 지냈다. 사냥 모임에 나가고, 술을 같이 마시고, 친구의 딸 클를 돌본다.

그 클사실이 아닌 말 한마디를 한다. 아이는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서운함과 어른들에게서 주워들은 말이 섞인 결과였다.

악인이 없다

이 영화가 무서운 건 나쁜 사람이 안 나온다는 점이다.

원장은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건 옳은 원칙이다. 상담사는 아이가 거짓말할 리 없다고 봤다 — 통계적으로 그것도 맞는 말이다. 부모는 자식을 믿었다. 이웃들은 아이 편에 서는 게 옳다고 여겼다.

각자 옳은 일을 한 결과로 한 사람이 무너진다.

빈터베리는 이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아동 심리 상담의 실제 절차를 취재했다. 영화에 나오는 유도 질문 장면 — 아이에게 "그랬지?"라고 묻고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는 대목 — 은 실제로 문제가 됐던 방식이다.

「셀레브레이션」의 거울상

는 도그마95의 창립자 중 하나다. 와 함께 1995년에 그 선언을 만들었다 — 인공 조명 금지, 세트 금지, 핸드헬드, 감독 이름을 크레딧에 안 넣기.

그 규칙으로 만든 셀레브레이션(1998)은 가족 모임에서 아들이 아버지의 성폭력을 폭로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자리의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진실을 말했는데 아무도 안 믿는 영화.

더 헌트는 그 정확한 거울상이다. 거짓이 말해졌는데 모두가 믿는다. 같은 감독이 14년 간격으로 같은 문제의 양면을 찍은 셈이다.

크리스마스 예배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장면이다.

마을 사람 모두가 모인 교회. 루카스가 그 사이에 앉아 있다. 찬송가가 흐르고, 그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클의 아버지 — 가장 친했던 친구 — 를 똑바로 쳐다본다.

대사가 거의 없이 몇 분이 이어진다. 매즈 미켈센의 얼굴만으로 버티는 장면이고, 그가 2012년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유가 여기 있다.

마지막 총성

시간이 흐른 뒤의 장면이 있다. 모든 것이 정리된 것처럼 보이고, 마을은 다시 루카스를 받아들인 듯하다.

그리고 숲에서 총성이 울린다. 누가 쐈는지, 겨냥한 것인지 아닌지 영화는 말하지 않는다.

끝나지 않았다는 것만 말한다. 한번 붙은 의심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이 영화의 마지막 문장이다.

이후

빈터베리는 2020년 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그 영화에도 매즈 미켈센이 나오고, 술을 계속 마시며 사는 교사들 이야기다. 더 헌트의 무거움과 정반대 톤인데, 두 편을 나란히 보면 이 감독이 덴마크 중년 남자의 삶을 계속 찍고 있다는 게 보인다.

더 헌트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에도 올랐다.

이어서 볼 것

— 이창동이 2004년 밀양 사건에서 출발한 영화입니다. 가해자의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놓고, 그 사람이 무너지는 걸 끝까지 봅니다.

의 2023년작입니다. 같은 며칠을 세 번 보여주는데 볼 때마다 누가 나쁜 사람인지가 바뀝니다. 칸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 미국 소설이 원작입니다. 제목은 투팍의 문신 THUG LIFE에서 왔고, 흑인 십대가 두 개의 말투를 오가며 사는 이야기입니다.

매즈 미켈센과 다섯 살

매즈 미켈센은 배우가 되기 전에 무용수였다. 10년 가까이 춤을 췄고, 서른 가까이 되어서야 연기로 옮겼다.

그 이력이 이 영화에서 보인다. 루카스는 말로 자기를 변호하지 못하는 인물이고, 그래서 몸이 대사를 대신한다. 마트에서 밀쳐지는 장면이나 교회에서 고개를 드는 장면에 대사가 거의 없다.

2012년 칸(Cannes)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를 연기한 아이는 촬영 당시 대여섯 살이었다. 빈터베리는 이 아이가 영화의 내용을 알지 못하게 하고 찍었다고 밝혔다. 아이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가 영화 속 클의 상태이기도 하다.

보시기 전에

115분.

아동 성범죄 의혹이 소재입니다. 그 자체가 힘든 분은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답답합니다. 오해가 풀릴 것 같은 순간이 몇 번 오는데 매번 어긋나고, 그게 이 영화의 목적이라 해소되지 않습니다. 시원한 결말을 원한다면 안 맞습니다.

지금 극장에서는 내려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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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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