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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There's Still Tomorrow
2026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동화보다 아름다운 엔딩을 꿈꾸다
드라마 · 코미디 · 역사 · 119분 · 12세 이상 관람가 · 2023.10.26 개봉
이탈리아
나라의 운명이 걸린 국민투표로 소란한 1946년 이탈리아. 과거에 없던 투표권이 생겼지만 여전히 발언권은 없는 산투치 가문의 며느리 델리아는 오늘도 딸 마르첼라의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던 어느 날 델리아 앞으로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고 델리아는 난생처음 비밀스러운 계획을 세우는데…
나라의 운명이 걸린 국민투표로 소란한 1946년 이탈리아. 과거에 없던 투표권이 생겼지만 여전히 발언권은 없는 산투치 가문의 며느리 델리아는 오늘도 딸 마르첼라의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던 어느 날 델리아 앞으로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고 델리아는 난생처음 비밀스러운 계획을 세우는데…
예고편
· 한국 예고편작품 정보
- 출연
- Paola Cortellesi, Valerio Mastandrea, Romana Maggiora Vergano, 에마누엘라 파넬리, Giorgio Colangeli, Vinicio Marchioni, Alessia Barela, Francesco Centorame
- 제작국
- 이탈리아
- 국내 개봉
- 2026.03.04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119분 · 1시간 59분
- 북미 개봉
- 2025.03.07 · 국내보다 362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흑백으로 찍은 1946년, 마지막에 밝혀지는 것
배우가 처음 연출한 영화인데 그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됐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1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파올라 코르텔레시는 이탈리아에서 오래 일한 배우이자 코미디언이다. 이 영화가 그의 첫 연출작이다.
그리고 2023년 이탈리아 극장가에서 그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그해 이탈리아에서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1946년 로마
무대는 전쟁이 막 끝난 로마의 가난한 동네다. 델리아는 남편과 세 아이를 데리고 지하 셋방에 산다.
남편이 그를 때린다. 시아버지는 침대에 누워 명령한다. 델리아는 새벽부터 밤까지 여러 일을 하고, 번 돈을 남편에게 준다.
흑백
영화는 전부 흑백이고 화면비도 옛날식이다.
이건 향수 때문이 아니다. 이탈리아 관객에게 이 화면은 네오리얼리즘을 가리킨다 — 「자전거 도둑」(1948)·「무방비 도시」(1945) 같은, 전후 이탈리아가 자기 폐허를 찍던 영화들이다.
그 영화들은 이탈리아가 자랑스러워하는 유산이다. 코르텔레시는 그 화면을 그대로 빌려 와서, 그 시절 영화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것을 그 안에 넣는다. 집 안에서 벌어지던 폭력이다.
폭력을 춤으로 찍는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선택이 있다.
남편이 델리아를 때리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그것을 사실적으로 찍지 않는다. 음악이 깔리고 두 사람의 움직임이 춤처럼 안무된다.
이 처리에 대해 평이 갈렸다. 폭력을 미화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반대로 관객이 눈을 돌리지 않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었다는 옹 있었다.
코르텔레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 사실적으로 찍으면 관객이 화면에서 눈을 떼는데, 그러면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는다.
편지
영화 내내 델리아에게 편지가 한 통 온다. 그 편지가 무엇인지 영화는 끝까지 알려주지 않는다.
관객은 자연스럽게 하나를 기대하게 된다. 옛 연인이거나, 도망칠 기회이거나.
그리고 마지막에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진다. 1946년 6월 2일이 이탈리아 역사에서 무슨 날이었는지를 아는 관객은 그 순간 먼저 알아챈다.
이탈리아 여성이 처음으로 투표한 날이다.
제목
원제 「C'è ancora domani」 — 아직 내일이 있다.
영화가 끝날 때 이 제목이 누구를 향한 말인지가 바뀐다. 델리아 자신이 아니라 딸을 향한 말이 된다.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일
개봉 시기에 이탈리아에서 여성 살해 사건이 크게 보도되면서 사회적 논의가 커졌고, 이 영화가 그 논의의 한가운데 놓였다.
학교에서 단체 관람이 이어졌고, 극장에서 관객이 박수를 치는 상영이 화제가 됐다.
보시기 전에
119분.
가정폭력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앞서 적은 대로 양식화된 방식이지만, 관련 경험이 있는 분에게는 여전히 힘들 수 있습니다.
흑백이고 옛날 화면비라 처음엔 낯설 수 있습니다. 코미디언 출신 감독답게 웃긴 장면도 꽤 있어서, 무거운 소재에 비해 보는 리듬은 무겁지 않습니다.
이어서 볼 것
— 1990년대 알제리 영화입니다. 시대도 나라도 다르지만 같은 것을 다룹니다.
— 이창동의 2010년작입니다. 나이 든 여자가 자기 말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닿아 있습니다.
— 태국 영화입니다. 가족 안에서 여자가 하는 노동이 어떻게 안 보이는지를 다른 각도에서 다룹니다.
좋아하실 만한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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