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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드의 목소리
The Voice of Hind Rajab
2026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구조까지 단 8분, 모두가 간절했던 5시간
드라마 · 역사 · 89분 · 15세 이상 관람가 · 2025.09.10 개봉
TN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에 대피 명령이 떨어진 날. 6살 소녀로부터 1통의 신고가 접수된다. “나한테 총을 쏘고 있어요, 제발 데리러 와 주세요” 적신월사는 구조대와 단 8분 거리에 있는 ‘힌드’를 구하기 위해 조정 절차를 이어가지만 구조 작전은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지는데...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에 대피 명령이 떨어진 날. 6살 소녀로부터 1통의 신고가 접수된다. “나한테 총을 쏘고 있어요, 제발 데리러 와 주세요” 적신월사는 구조대와 단 8분 거리에 있는 ‘힌드’를 구하기 위해 조정 절차를 이어가지만 구조 작전은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지는데...
예고편
· 한국 예고편작품 정보
- 감독
- 출연
- 힌드 라잡, 모타즈 말히스, 사자 킬라니, 아메르 레헬, 클라라 코우리, Nesbat Serhan, Ramy Brahem
- 제작국
- TN
- 국내 개봉
- 2026.04.15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89분 · 1시간 29분
- 북미 개봉
- 2025.10.17 · 국내보다 180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실제 통화 녹음 위에, 배우가 얼굴을 얹는다
2024년 1월 가자지구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녹음이 그대로 영화에 쓰였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2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이 영화를 설명하려면 먼저 실제로 있었던 일을 말해야 합니다.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에서 한 자동차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사망했고, 여섯 살 여자아이 힌드 라잡이 살아남았습니다.
아이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전화를 겁니다. 구급대원과 통화가 이어집니다. 차 안에 혼자 있고, 주변에 시신이 있고, 무섭다고 말합니다.
구급차가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구급차도 연락이 끊깁니다.
며칠 뒤 차와 구급차가 발견됐고, 아이와 구급대원 두 명이 모두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그 녹음이 영화가 됐다
적신월사는 통화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그 녹음이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이 그 녹음을 영화의 뼈대로 씁니다. 아이의 실제 목소리가 그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는 쪽을 배우가 연기합니다. 적신월사 상황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 — 통화를 받고, 구급차를 보내려 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즉 이 영화는 한쪽은 실제 녹음이고 다른 쪽은 재연입니다. 그 이음매가 이 영화의 형식이자 윤리적 선택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나
아이를 배우가 연기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보통의 극영화가 됩니다.
감독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실제 목소리를 쓰고, 화면에는 그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만 보여줍니다.
그래서 관객은 아이를 보지 못합니다. 소리만 듣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는 어른들의 얼굴을 봅니다 —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앉아 있는 사람들.
이 구조가 이 영화를 견딜 수 있게 만들면서 동시에 견디기 어렵게 만듭니다.
카우타르 벤 하니야
튀니지 감독입니다. 「등에 새겨진 남자」(2020)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에 올랐고, 「올리브 나무의 네 딸」(2023)로 다시 에 올랐습니다.
두 번 다 튀니지 출품작이었습니다. 아프리카·아랍권 영화가 그 자리까지 가는 일이 흔치 않은데 연달아 했습니다.
베니스에서
2025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상영 후 기립박수가 20분 넘게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화제에서 박수 시간이 기사가 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 경우는 길이보다 박수가 무엇을 향한 것인가가 이야기됐습니다.
···이 총괄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완성된 뒤에 합류한 형태로, 배급을 돕기 위한 참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극장에서
한국에서 개봉했고, CGV 아카데미 기획전 상영작 목록에도 올라 있습니다.
이런 영화는 대개 몇 주를 못 넘깁니다. 토키가 편성을 세는 이유가 그것이고, 이 영화가 토키 「묻히기 아까운」 칸에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볼 것
— 레바논 영화입니다. 열두 살 아이가 자기를 낳은 부모를 고소합니다. 주연 아이가 실제 시리아 난민이었고, 촬영 중 가족이 난민 지위를 얻었습니다.
— 1990년대 알제리 내전기를 감독이 자기 경험으로 만들었습니다. 알제리는 이 영화의 국내 상영을 예정일 직전에 취소했습니다.
— 빔 벤더스가 사진가 세바스치앙 살가두를 찍은 다큐멘터리입니다. 기근과 학살을 40년 찍은 사람이 어디에서 멈췄는지를 봅니다.
보시기 전에
89분.
아주 힘든 영화입니다. 여섯 살 아이가 죽어 가며 남긴 실제 통화 녹음이 영화의 중심입니다. 재연이 아니라 진짜 목소리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분, 관련 사건에 마음이 크게 움직이는 분에게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보시더라도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보시고, 보고 나서 시간을 좀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입니다. 다만 이 영화가 다루는 건 논쟁이 아니라 한 통의 전화입니다. 그 통화가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전부이자 근거입니다.
좋아하실 만한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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