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야공주 이야기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
2014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별보다 매혹적인 그녀의 사랑과 꿈
애니메이션 · 드라마 · 판타지 · 137분 · 전체 관람가 · 2013.11.23 개봉
일본
깊은 산속 마을의 할아버지는 우연히 빛나는 대나무 속에서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에서 금세 아기로, 그리고 또 반나절 만에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하는 신비로운 아이. 가구야라고 이름 지어진 그녀의 미모는 널리 소문이 퍼져, 장안의 내로라 하는 귀공자 5명이 청혼을 해 오는가 하면, 급기야 황제까지 가구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구야는 산속 마을에서의 첫사랑 스테마루를 잊지 못하고 그를 찾아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는데... 과연 가구야는 그토록 원했던 꿈과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깊은 산속 마을의 할아버지는 우연히 빛나는 대나무 속에서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에서 금세 아기로, 그리고 또 반나절 만에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하는 신비로운 아이. 가구야라고 이름 지어진 그녀의 미모는 널리 소문이 퍼져, 장안의 내로라 하는 귀공자 5명이 청혼을 해 오는가 하면, 급기야 황제까지 가구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구야는 산속 마을에서의 첫사랑 스테마루를 잊지 못하고 그를 찾아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는데... 과연 가구야는 그토록 원했던 꿈과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예고편
· 한국 예고편작품 정보
- 감독
- 다카하타 이사오
- 제작국
- 일본
- 국내 개봉
- 2014.06.04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 상영시간
- 137분 · 2시간 17분
- 북미 개봉
- 2014.10.17 · 국내가 135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지브리가 8년과 50억 엔을 들여 만든 수묵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가 원작이다. 다카하타 이사오의 마지막 영화가 됐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1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원작은 「다케토리모노가타리」(竹取物語)다. 10세기 무렵에 쓰인, 현존하는 일본 이야기 문학 중 가장 오래된 축에 드는 작품이다. 대나무에서 나온 아이가 자라서 달로 돌아간다는 이야기.
일본 사람이라면 어릴 때 다 아는 이야기다. 다카하타 이사오는 그 뻔한 이야기를 가지고 8년을 썼다.
다카하타 이사오
스튜디오 지브리를 와 함께 만든 사람이다. 「반딧불이의 묘」(1988)·「추억은 방울방울」(1991)·「폼포코 너구리 대작전」(1994)을 만들었다.
미야자키가 하늘을 나는 이야기를 할 때 다카하타는 땅에 붙은 이야기를 했다. 두 사람의 방향이 계속 달랐다.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그의 마지막 장편이 됐다. 2018년 그가 세상을 떠났다.
선이 완성되지 않는다
이 영화의 그림은 지브리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다.
보통 애니메이션은 윤곽선을 닫고 그 안을 칠한다. 이 영화는 선이 열려 있고, 색이 선 밖으로 번진다. 목탄 스케치나 수묵화처럼 보인다.
이건 실험이 아니라 되찾은 것이다. 애니메이터가 처음 그리는 러프 스케치에는 생기가 있는데, 그걸 깨끗하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생기가 사라진다. 다카하타는 정리하지 않은 상태를 그대로 완성본으로 쓰겠다고 했다.
그래서 손이 훨씬 많이 갔다. 한 컷마다 사람이 직접 그려야 했다.
8년, 50억 엔
제작 기간이 8년이고 제작비가 50억 엔을 넘겼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최고 수준이었다.
흥행은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했다. 지브리가 이 시기에 제작 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내린 배경 중 하나로 이 영화가 언급되기도 한다.
달리는 장면
영화 중반, 가구야가 잔치 자리를 뛰쳐나와 달리는 장면이 있다.
그림이 여기서 완전히 무너진다. 형체가 거의 사라지고 선만 남아서 화면을 긁고 지나간다. 옷이 찢어지고 배경이 뭉개진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장면이다. 실사로는 이 감정을 이렇게 찍을 방법이 없다. 분노가 그림 자체를 부순다.
아카데미 후보
2015년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에 올랐다. 그해 수상작은 「빅 히어로」였다.
무엇에 대한 영화인가
원작은 구혼자들이 실패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다카하타는 그 부분을 유지하면서, 가구야가 왜 지구에 왔고 왜 떠나야 하는지를 다르게 읽는다.
죄를 지어서 내려왔다는 원작의 설정을, 이 영화는 살아 있음을 원한 것이 죄가 되는 구조로 읽는다. 마지막에 달에서 사자들이 내려오는 장면의 음악이 밝고 경쾌한데, 그게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대목이다.
다카하타 이사오의 마지막 영화
다카하타 이사오는 지브리를 와 함께 세운 사람이다.
「반딧불이의 묘」(1988)·「추억은 방울방울」(1991)·「폼포코 너구리 대작전」(1994)·「이웃집 야마다군」(1999)을 만들었다. 그리고 14년을 쉬었다가 이 영화를 냈다.
만드는 데 8년이 걸렸다. 제작비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손꼽히는 규모였다. 그리고 이 작품이 그의 마지막 장편이 됐다 — 그는 2018년에 세상을 떠났다.
선이 안 채워져 있다
이 영화는 보자마자 그림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색을 칸 안에 꽉 채우지 않는다. 연필선이 그대로 남아 있고, 배경이 하얗게 비어 있는 대목이 많다. 미완성처럼 보이는데 그게 완성된 상태다.
가구야가 잔치 자리를 뛰쳐나가 산으로 달리는 장면이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대목이다. 그 몇십 초 동안 그림이 거의 뭉개진다. 옷의 형태가 풀리고 선만 남는다. 감정이 격해지는 만큼 그림이 무너지는 방식인데, 셀 애니메이션에서 이걸 하려면 한 장 한 장을 다르게 그려야 한다.
천 년 된 이야기
원작은 「다케토리 이야기」다. 10세기쯤에 쓰인, 현재 남아 있는 일본 이야기 중 가장 오래된 축에 든다.
줄거리는 다 알려져 있다. 대나무에서 나온 아이가 자라서 미인이 되고, 귀공자들이 청혼하고, 달로 돌아간다.
다카하타가 바꾼 건 줄거리가 아니라 질문이다. 원작은 가구야가 왜 지상에 왔는지를 거의 설명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거기에 답을 하나 넣는다 — 그리고 그 답 때문에 마지막 장면의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
히사이시 조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지브리 음악으로 알려진 사람인데, 그가 만든 지브리 음악은 대부분 의 영화였다. 다카하타의 영화에 음악을 붙인 건 이 작품이 처음이다.
두 감독의 영화가 성격이 다르니 음악도 다르다. 여기서 그는 소리를 많이 넣지 않는다. 비어 있는 화면에 비어 있는 소리가 얹힌다.
2015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에 올랐다.
보시기 전에
137분.
깁니다. 그리고 아이용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전체 관람가지만 아이들이 앉아 있기 어려운 리듬입니다.
결말을 이미 아는 이야기라 긴장으로 끌고 가지 않습니다. 대신 그림과 소리로 갑니다. 큰 화면에서 보실 기회가 있으면 그쪽을 권합니다.
이어서 볼 것
— 손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나란히 놓입니다. 컴퓨터가 다 하는 시대에 사람 손이 남아 있는 화면이 어떤 것인지를 두 편이 각자 보여줍니다.
— 이창동의 2010년작입니다.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사람이 세상이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겹칩니다.
지금 집에서한국 기준
구독하면넷플릭스
빌려서웨이브
어디서 보는지 찾아보기TMDB(JustWatch)가 알려 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라마다 다르고, 서비스에서 내려갔을 수 있으니 켜기 전에 한 번 더 봐 주세요.
좋아하실 만한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This product uses the TMDB API but is not endorsed or certified by TMDB.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_next/image?url=%2Fposter%2Fw342%2FtvSdd3emZ5b6YmtVxGYkI82e6Zm.jpg&w=3840&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