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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했을까?
What Should We Have 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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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 102분 · 12세 이상 관람가 · 2026.07.29 개봉
일본
관객 57,475명 (8/12 기준)
스물넷, 다정하고 촉망받던 누나에게 조현병 증상이 나타난다. 부모님은 병원 대신 현관문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을 택한다. 그렇게 닫힌 문 안에서, 가족은 20여 년간 서로에게 침묵했다. 더는 외면할 수 없었던 남동생은 카메라를 들고 그 침묵 속으로 들어간다. 누나에게, 부모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묻기 위해. 그리고 끝내 우리에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스물넷, 다정하고 촉망받던 누나에게 조현병 증상이 나타난다. 부모님은 병원 대신 현관문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을 택한다. 그렇게 닫힌 문 안에서, 가족은 20여 년간 서로에게 침묵했다. 더는 외면할 수 없었던 남동생은 카메라를 들고 그 침묵 속으로 들어간다. 누나에게, 부모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묻기 위해. 그리고 끝내 우리에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예고편
· 한국 예고편공식 · 2026.07 공개3개 중 고르기작품 정보
- 제작국
- 일본
- 국내 개봉
- 2026.07.29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102분 · 1시간 42분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카메라를 든 사람이 가족일 때 — 오늘 전국 3회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 102분, 12세 이상 관람가. 일본 다큐멘터리. 오늘 전국 3곳에서 3회 걸립니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3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제목이 질문입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스물넷, 다정하고 촉망받던 누나에게 조현병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모는 병원 대신 현관문에 자물쇠를 채우는 쪽을 택합니다. 그 문 안에서 가족은 20여 년을 서로에게 침묵합니다. 남동생이 카메라를 들고 그 침묵 속으로 들어갑니다.
개인 다큐멘터리라는 갈래
다큐멘터리는 보통 밖에서 안을 찍습니다. 취재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다른 자리에 서 있고, 그 거리가 곧 객관성이라고 여겨집니다. 카메라를 든 사람은 그 집 식구가 아니고, 촬영이 끝나면 돌아갑니다.
개인 다큐멘터리는 그 거리를 없앱니다. 찍는 사람이 그 집 식구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그는 관찰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되고, 렌즈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취재원이 아니라 자기 누나이자 자기 부모입니다. 촬영이 끝나도 같은 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이 갈래가 힘을 갖는 지점이 거기입니다. 취재로는 절대 못 들어가는 자리에 카메라가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20년을 함께 산 사람만 찍을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카메라를 들면 그 방의 공기가 바뀌는데, 식구가 들면 안 바뀝니다.
대가도 같이 옵니다. 찍는 사람이 편집도 합니다.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지를 그 집 사람이 정합니다. 자기가 잘못한 장면을 빼도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개인 다큐는 늘 「이 사람은 왜 이 장면을 남겼나」를 같이 보게 만듭니다. 그게 흠이 아니라 이 갈래의 문법입니다 — 보는 사람이 화면과 화면 만든 사람을 동시에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찍히는 가족은 「나중에 이게 극장에 걸린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요. 20년 치를 찍는 동안 그 합의가 어떻게 오갔을지가 이 영화에 붙는 또 하나의 층입니다.
제목이 하는 일
「어떻게 해야 했을까?」는 과거형 질문입니다. 지금 무엇을 할지가 아니라, 그때 무엇을 했어야 했는지를 묻습니다.
과거형으로 묻는다는 건 이미 지나갔다는 뜻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일에 대고 묻는 질문이라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이었다면 20년이나 걸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그 질문을 던지는 대상이 하나가 아닙니다. 감독은 누나에게 묻고, 부모에게 묻고, 자기 자신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끝내 보는 사람에게 넘깁니다.
답을 주는 영화가 아니라 질문을 넘기는 영화입니다. 극장을 나온 뒤에 더 오래 남는 쪽은 대개 이런 영화입니다. 결론이 있는 영화는 그 결론을 받아들이거나 반박하고 끝나는데, 질문만 남은 영화는 며칠 뒤에 다시 떠오릅니다.
원제도 그대로 「どうすればよかったか?」입니다. 한국어 제목이 원제를 거의 직역했습니다 — 물음표까지 살렸습니다. 배급사가 이 제목을 바꾸지 않은 것도 판단입니다. 보통은 더 팔리는 제목으로 바꾸는데, 이건 제목 자체가 이 영화의 전부라서 못 바꿉니다.
문을 잠근다는 선택
영화가 다루는 사실 하나가 무겁습니다. 부모가 병원 대신 자물쇠를 택했다는 것.
이걸 두고 옳고 그름을 여기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건 영화가 102분 동안 하는 일이고, 요약해 버리면 그 시간이 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다만 한 가지는 짚어 둘 만합니다. 이 선택을 한 사람들이 무지해서 그랬다고 보면 영화가 아주 단순해집니다.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지 않으려고 감독이 20년치 기록을 들고 왔습니다. 하루 이틀 취재해서는 그 복잡함이 안 나옵니다.
사랑과 판단이 같은 방향이 아닐 수 있다는 것 — 그게 이 영화가 오래 붙들고 있는 자리입니다. 아끼는 마음으로 한 일이 결과적으로 가둔 일이 될 수 있고, 그걸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여러 해가 지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 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집안일을 밖에 알리지 않으려는 마음은 한국 관객에게도 낯설지 않습니다. 이 영화가 일본에서 만들어졌는데 한국 극장에 들어온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이 영화가 지금 여기 걸려 있다는 것
토키가 오늘 전국 극장을 세어 보니 이 영화는 3곳에서 3회 걸립니다.
같은 날 는 129곳에서 1,375회입니다. 사백 배가 넘습니다.
국제 영화 데이터베이스인 TMDB에서 이 영화에 매겨진 평점은 8.1점인데, 그 점수를 만든 표가 네 개입니다. 세계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일본에서 2024년에 나왔고, 한국에는 2026년 7월 29일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영화를 보려면 시간표를 뒤져야 하고, 대개는 그러지 않습니다. 그게 이 영화가 사라지는 방식입니다. 나쁜 평을 받아 아니라 걸린 자리가 없어서 사라집니다.
다큐멘터리는 특히 그렇습니다. 예고편으로 끌기 어렵고, 아는 배우가 없고, 「무슨 이야기냐」를 한 줄로 말하면 대개 무거워 보입니다. 극장이 관을 크게 내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는 입소문이 도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극장에서 내려가는 속도가 빠릅니다.
토키가 회차를 날마다 세어 적어 두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영화가 다음 주에도 걸려 있을지, 오늘이 마지막인지는 아무도 안 알려 줍니다.
등급이 갈린 것
일본에서는 G입니다. 전 연령입니다.
한국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폭력도 수위도 없는 다큐멘터리인데 두 나라의 판단이 갈렸습니다. 같은 화면을 두고 한쪽은 누구나 봐도 된다고 했고 한쪽은 열두 살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등급은 화면의 성질만 재는 게 아니라 그 나라가 무엇을 조심스러워하는지도 같이 드러냅니다. 이 영화에서 갈린 지점은 아마 정신질환을 어떻게 다룰지에 관한 것일 겁니다.
토키가 모은 자료로 보면 일본은 전반적으로 낮게 매기는 쪽입니다 — 일본 등급이 붙은 317편 중 157편이 G입니다. 그래서 이 한 건만으로 「일본이 더 열려 있다」고 읽으면 성급합니다. 여러 편을 놓고 봐야 그 나라의 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입니다.
보시기 전에
102분. 짧지 않지만 긴 다큐도 아닙니다.
조용한 영화입니다. 놀라게 하는 장면이 없고, 음악으로 감정을 밀지도 않습니다. 그런 만큼 옆자리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앞자리보다는 뒤쪽 가장자리를 권합니다.
그리고 이건 혼자 봐도 되는 영화지만, 보고 나서 말할 사람이 있으면 훨씬 낫습니다. 질문을 넘겨받은 채로 혼자 집에 가는 게 이 영화의 유일하게 무거운 점입니다.
가족과 함께 보시는 건 권하기도 하고 안 권하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정확히 그 자리를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각자 판단하실 몫입니다.
오늘 3회뿐입니다. 다음 주에도 있을지는 저희도 모릅니다 — 그래서 매일 세어서 적어 두고 있습니다.
글 안의 상영 횟수는 2026년 8월 13일, 토키가 매일 확인하는 롯데시네마 지점 기준이에요. 지금은 다를 수 있고, CGV·메가박스는 시간표를 아직 못 받고 있어요.
누르면 각 극장 예매 화면으로 갑니다.
지금 쓰는 특별관
롯데시네마 1개 관- 아르떼1개 관1회최대 93석12일 잡힘 -1
토키가 날마다 세어 적어 둡니다 — 2026.08.29부터. 어제와 견준 줄은 이틀치가 쌓인 뒤부터 뜹니다 — 잣대가 다른 날과 견주면 늘고 준 게 거짓이 되니까요. 아이맥스·돌비는 다른 극장 것이라 여기 없어요 — 지금은 롯데시네마만 셉니다. 「N일 잡힘」에는 극장이 미리 낸 앞날 편성도 들어 있어요 — 지나간 날만 센 게 아닙니다. 날이 쌓일수록 이 줄이 길어집니다.
날마다 상영 횟수
롯데시네마 135곳 기준오늘 롯데시네마 전국에서 3회, 2곳에서만 걸립니다.
- 9/11(금)3회 · 2곳
- 9/10(목)5회 · 3곳
- 9/9(수)2회 · 1곳
- 9/8(화)7회 · 7곳
- 9/7(월)6회 · 6곳
- 9/6(일)2회 · 2곳
- 9/5(토)1회 · 1곳
- 9/4(금)1회 · 1곳
- 9/3(목)2회 · 2곳
- 8/31(월)3회 · 2곳
- 8/30(일)2회 · 2곳
- 8/29(토)2회 · 2곳
- 8/28(금)1회 · 1곳
- 8/27(목)2회 · 2곳
극장 쪽에서는 이걸 편성(編成)이라고 불러요 — 어느 영화에 몇 개 상영관, 몇 회를 내주는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토키가 매일 세어 그날그날 적어 둡니다. 오늘 시간표는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어제 몇 회였는지는 남지 않아요. 날이 쌓일수록 이 칸이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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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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