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히기 아까운 영화
오늘 한두 번밖에 안 도는 영화, 내 주변 극장에서는 아예 안 하는 영화를 앞에 놓습니다. 어딘가에선 하고 있는데,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가는 게 제일 아깝잖아요.
우리가 잰 숫자
오늘 전국 135곳 4,173회 상영 가운데 「오디세이」와 「옵세션」 두 편이 48%를 가져갔어요.
토키가 확인한 극장 안에서의 값이고 전국 수치가 아니에요. 롯데시네마 지점 시간표를 매일 보고 나온 값이라, 다른 극장은 포함돼 있지 않아요. · 09/11 기준
순서는 ‘얼마나 안 보이나’로 정합니다 — 인기순이 아니에요. 인기가 낮은 게 좋다는 뜻이 아니라, 덜 보이는 걸 보이게 하려는 것입니다. 작품에 대한 판단은 사람이 고른 것에만 붙여요.
어느 날, 나를 지옥으로 이끌던 삐걱 소리가 다시 들렸다. 나는 안다. 그가 맞다. “그저 사고였을 뿐? 누군가는 그걸 평생 기억해”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박인수·이동원 「향수」, 양희은 「하얀 목련」, 이선희 「알고 싶어요」, 혜은이 「열정」, 최진희 「사랑의 미로」, 김국환 「타타타」, 송창식 「상아의 노래」, 임희숙 「진정 난 몰랐네」, 장사익 「눈동자」, 뮤지컬 '명성황후' 「백성이여 일어나라」… 불후의 명곡들 뒤에는 60년간 3,000여 곡을 남기며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이끈 국민 작곡가 김희갑이 있었다. 그의 음악은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양희은, 송창식, 혜은이 등 당대 최고의 목소리를 통해 청춘을 물들이고 삶을 노래하며, 한 시대의 화양연화를 가장 빛나는 선율로 담아냈다.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킨 영원한 음악 파트너이자 짝꿍, 국민 작사가 양인자. 두 사람의 노래는 전 국민을 웃기고 울리며 세월을 넘어 사랑받아 왔다. 10년에 걸쳐 담아낸 카메라의 기록 속에서 인생의 황혼에 이른 거장이 건네는 따스한 위로와 노래로 쓴 인생이 스크린 위에서 새롭게 살아난다.
영화교양수업을 듣는 파랑머리의 무뚝뚝한 여자, 구한아. 어쩐지 남자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그녀의 시나리오에 아무도 진심으로 피드백해주지 않는데. 단 한 사람, 장편 입봉을 꿈꾸는 감독 지망생 남자 송철만이 천연덕스레 말을 건다. “근데요, 그 영화 남혐 아닌가요?” 자신의 시나리오가 지원사업 당선이 안되는 게 ‘여성영화 가산점’을 받지 못해서라 판단하는 철은, 어이없게도 한아에게 팀플레이를 제안하는데...!
1983년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 그날의 무대는 전설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테이프 하나 틀게요.”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출발해 시대의 아이콘이 된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 프론트맨 '데이비드 번’이 한 대의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곡이 더해질수록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무대는 에너지로 폭발하고 퍼포먼스는 예술로 완성된다. 인터뷰도, 설명도 없다. 오직 음악과 무대만으로 88분의 클라이맥스를 선사하는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
보라의 둘도 없는 친구 연두는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에 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백현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 달라고 보라에게 부탁한다. 보라는 백현진의 가장 친한 친구 풍운호와 먼저 친해지기로 한다. 하지만 보라의 서투른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새로운 세기가 오기 1년 전인 1999년, 17세가 된 보라는 첫사랑의 열병에 빠진다.
2018년 8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0개 도시 41회 공연 규모로 열리는 'LOVE YOURSELF’ 투어.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핫한 콘서트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를 담아냈으며, 전 세계가 기다린 최고의 무대를 더욱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기댈 곳 없이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과 양아치 소년 베이.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데…
바젤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웨스트 뱅크의 마사페르 야타 출신의 젊은 팔레스타인 활동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스라엘 군의 강제적인 마을 철거에 저항하며 마을의 현실을 기록해 왔다. 그러던 중 팔레스타인을 돕는 기사를 쓰기 위해 온 젊은 이스라엘 저널리스트 유발과 친해지고, 둘 사이에는 예기치 않은 유대감이 생긴다. 그러나 불과 30분 거리에 살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사는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된 '슐레이만'은 칠흑 같은 어둠 속 홀로 남겨진 5살 소녀를 발견한다. 전쟁과 부모를 잃은 충격 속에 말을 잃은 소녀. '슐레이만'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부대로 향한다.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 두 사람. 그러나 행복도 잠시, '슐레이만'은 종전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아일라'를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모두의 반대 속에 자신의 선택을 감행하게 되는데···
각자 직장에서 잘나가는 커플. 일도 사랑도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남편은 아빠가 되고 싶어 죽겠는데, 고속 승진 중인 변호사 아내는 1도 관심 없다는 것. 둘에게 엉뚱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모든 게 뒤엉킨다!
허가 보호시설이 국가의 감사 조사로 폐쇄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때는 제2차 세계대전. 아이들로 가득한 학교가 실수로 폭격 임무의 표적이 되면서 여러 코펜하겐 주민들의 운명이 충돌한다.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작품.
굴지의 사업가 아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에 환대와 호감은 쉽게 얻어졌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한 여자 때문에 사람의 진심이란 게 궁금해진다. 신분을 속이고 사랑도 일도 바닥부터 배워가는데, 대책 없이 불어나는 거짓말은 어쩌나.
1965년 인도네시아, 쿠데타 당시 군은 ‘반공’을 명분으로 100만 명이 넘는 공산주의자, 지식인, 중국인들을 비밀리에 살해했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대학살을 주도한 암살단의 주범 '안와르 콩고’는 국민영웅으로 추대 받으며 호화스런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들의 ‘위대한’ 살인의 업적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당신이 저지른 학살을, 다시 재연해보지 않겠습니까?” 대학살의 리더 안와르 콩고와 그의 친구들은 들뜬 맘으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도 하며 자랑스럽게 살인의 재연에 몰두한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대학살의 기억은 그들에게 낯선 공포와 악몽에 시달리게 하고, 영화는 예기치 못한 반전을 맞는다. 전대미문의 방법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뒤흔드는 충격의 다큐멘터리!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시대, 그 위험을 경고하는 다큐멘터리. 《엘레나(Elena)》를 연출했던 페트라 코스타 감독은 정치적 사건들과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질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시기를 돌아본다. 감독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내밀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전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와 룰라 다시우바 등 주요 정치 지도자들의 성장과 퇴장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독 자신의 가족이 얽힌 정치와 업계의 과거사를 가감 없이 조명하면서 대립과 갈등만 남은 양극화된 사회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응시한다.
중국 북부의 도시 만저우리에는 그저 앉아서 세상을 무시하는 코끼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마을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네 명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그들이 처한 나락에서 벗어나 코끼리를 보고싶어 하는데...
그의 선생님들, 코치들, 어린 시절 친구들, 그리고 바르사 팀 동료들은 축구 역사의 저명한 인물들, 기자들, 작가들과 함께 한 식당에 모여 경기장 안팎에서 메시의 성격을 분석하고 구분하며,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 중 일부를 돌아봅니다.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의 독특한 관점에서 볼 때, 메시는 그의 첫 걸음부터 로사리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떠나기로 한 결정, 가족과의 이별, 그리고 호나우지뉴, 리카르드, 렉사흐, 과르디올라와 같은 개인들이 그의 경력에서 수행한 역할까지 항상 발에 축구를 들고 있는 그의 어린 시절과 10대를 재현합니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인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한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스페인 종교재판에 의한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스페인 바스크 산맥. 카탈린은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한밤중에 농가를 떠난다. 깊고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은 그녀는 불길한 기척이 자신을 뒤쫓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던 중 카탈린은 빨래를 하며 무서운 이야기와 마을의 소문을 주고받는, 다정하면서도 신비로운 세 여인을 만난다.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 위태로운 상황을 겪은 재인은 유명 비누 회사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살인 사건을 은폐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막 17살이 된 나, 커징텅(가진동)은 시도 때도 없이 서 있는 ‘발기’ 쉬보춘과 어떤 이야기건 꼭 등장하는 ‘뚱보’ 아허,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머저리’ 라오차오, 재미 없는 유머로 여자들을 꼬시려는 ‘사타구니’ 랴오잉홍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반이 된 친구들과의 유일한 공통점은 최고의 모범생 션자이(진연희)를 좋아한다는 것! 어느 날, 커징텅은 여느 때처럼 교실에서 사고를 친 덕분에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모범생과 문제아 사이 백 만년만큼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잘해보려는 일도 자꾸만 어긋나고, 커징텅과는 달리 친구들은 션자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표현하고 경쟁한다. 게다가 애써 한 고백에 션자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15년 후 다시 만난 션자이는… 32살의 내가 17살 나에게 보내는 고백, 그 시절 너는 반짝반짝 빛이 났었다!
프랑스의 인기 래퍼 넥푀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창작의 모티브를 얻어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 영상
당시 독일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가야 했던 한스라는 남자의 1945년부터 1969년까지의 여정을 추적한다. 동성애자 박해라는 주제를 다룬 정치영화이면서 주인공 한스와 그가 수감 중에 만난 종신수 빅토르의 러브스토리.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강도죄로 15년간 복역한 앙케르는 출소 후, 훔친 돈을 찾기 위해 형과 다시 만난다. 하지만 돈을 숨긴 형은 정신질환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 형제는 돈을 찾아 나서는 여정 속에서 서로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1942년 7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이 유대인들을 하나 둘씩 체포하기 시작한다. 10살 소녀 사라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동생 미셸을 벽장에 숨기고 열쇠를 감춘다. 사라는 동생에게 금방 돌아와서 꺼내주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부모님과 함께 수용소로 강제 이송된다. 수용소에 갇혀 있는 내내 오직 벽장 속에 갇혀있는 동생을 구해야겠다는 일념뿐인 사라. 벽장 열쇠를 목숨처럼 지키던 사라는 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리고, 2009년 프랑스의 어느 신문사. 프랑스인과 결혼한 미국인 기자 줄리아는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사건에 대해 취재 하던 중, 자신과 묘하게 이어져 있는 사라의 흔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사라의 발자취를 따라 사건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갈수록 줄리아와 가족의 삶은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사라진 소녀의 흔적… 이제, 그 진실의 문이 열린다.
1901년 스페인의 갈리시아 지방, 서로 사랑하는 두 여자 엘리사와 마르셀라. 가톨릭교회가 금지하는 결혼을 하기 위해 엘리사는 남자로 위장한다. 실화에 기초한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