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타 근영
2026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다큐멘터리 · 드라마 · 122분 · 12세 이상 관람가 · 2026.04.30 개봉
한국영화 · 한국
나타는 이른바 생태적인 삶을 위해 제주에서 전북 장수로 터를 옮겼고, 생태적 재료로 집을 짓기 시작한다. 상량을 올리고 제를 지내며 삶을 염원하지만 일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후 연인과 해남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새로운 삶을 시도하지만 이 또한 맞지 않는다. 나타는 염원을 담아 시작했던 일들이 변모되어 완결되지 못한 경험들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는다. 염원을 담았던 시작들이 모여 이미 마음속의 어떤 완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나타는 이른바 생태적인 삶을 위해 제주에서 전북 장수로 터를 옮겼고, 생태적 재료로 집을 짓기 시작한다. 상량을 올리고 제를 지내며 삶을 염원하지만 일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후 연인과 해남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새로운 삶을 시도하지만 이 또한 맞지 않는다. 나타는 염원을 담아 시작했던 일들이 변모되어 완결되지 못한 경험들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는다. 염원을 담았던 시작들이 모여 이미 마음속의 어떤 완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작품 정보
- 감독
- 이종수
- 제작국
- 한국
- 국내 개봉
- 2026.04.30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122분 · 2시간 2분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주에서 장수로, 다시 해남으로 — 완결되지 않은 일들
이종수 감독. 121분, 12세 이상 관람가. 생태적인 삶을 시도하다 계획대로 안 되는 기록.
아래 상영 횟수는 8/13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정해 놓고 그대로 살아 보려는 사람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그 계획이 계속 어긋납니다. 영화는 그 어긋남을 실패로 부르지 않습니다.
어떤 이야기인가
나타는 생태적인 삶을 살겠다고 제주에서 전북 장수로 터를 옮깁니다.
생태적인 재료로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상량을 올리고 제를 지냅니다. 그렇게 염원을 담아 시작하는데, 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후 연인과 함께 해남으로 가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다른 삶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맞지 않습니다.
나타는 시작했던 일들이 변모되어 끝맺지 못한 경험을 두고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그 태도가 이 영화의 중심입니다.
왜 이런 기록이 드문가
귀농·귀촌을 다루는 이야기는 대개 두 가지 결말 중 하나로 갑니다. 정착에 성공하거나, 도시로 돌아가거나.
둘 다 결말이 있어서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삶을 시도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 한 번 옮기고, 안 맞아서 또 옮기고, 그러다 처음의 계획이 원래 무엇이었는지가 흐려지는 자리.
그 자리는 이야기가 안 돼서 잘 안 찍힙니다. 이 영화가 거기를 찍습니다.
「완결되지 못한」이라는 말
집을 짓다 말고, 공동체 생활을 하다 말고, 다시 옮깁니다.
보통 이런 걸 보면 「끈기가 없다」고 읽기 쉽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그 읽기를 안 시킵니다. 나타 본인이 아쉬워하지 않아서입니다.
무언가를 끝내야만 값어치가 생긴다는 게 우리가 배운 셈법인데, 그 셈법을 안 쓰는 사람을 오래 보면 그게 흔들립니다. 시작한 것마다 다른 모양으로 변해서 남았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다른 결과일 수 있습니다.
121분
두 시간이 넘습니다. 사건이 적은 영화로서는 긴 편입니다.
다만 이런 기록에서 길이는 대체로 시간이 흘렀다는 걸 느끼게 하는 장치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집이 조금씩 서고 사람이 오갑니다. 짧게 자르면 「이사 다닌 얘기」가 되고, 길게 두면 「살아 본 얘기」가 됩니다.
상영관이 적습니다
이런 영화는 전국에서 몇 곳에만 걸립니다.
토키가 매일 전국 편성을 세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하루에 한두 번밖에 안 도는 영화는 그런 게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개봉했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내려갑니다.
지금 어디서 하는지는 아래 상영 일정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기 전에
121분. 12세 이상 관람가, 2026년 4월 30일 개봉입니다. 한국 영화예요.
줄거리를 따라가는 영화가 아닙니다. 사람이 어떤 시기를 통과하는 걸 옆에서 보는 쪽에 가깝습니다.
귀촌이나 대안적인 삶에 관심이 있으시면 보실 게 많고, 그렇지 않다면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어서 볼 것
— 튀르키예 영화입니다. 시골에 자리 잡은 사람이 자기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사는 이야기이고, 그 믿음이 어디서 흔들리는지를 봅니다.
— 나이 든 사람이 자기 몫의 일을 어떻게 감당하는지를 보는 한국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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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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