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kki.comβ 820ac55
어차피 할 거, 같이
혼자 할 일, 같이 할 사람
약속하고, 만나고, 해내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
오늘 동네에서, 같이
어차피 할 거, 같이
오슬로, 8월 31일 포스터

KO · 1/8

지난 영화

오슬로, 8월 31일

Oslo, August 31st

2011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드라마 · 95분 · 2011.08.31 개봉

노르웨이

어느 날, 마약 중독을 회복하고 있는 젊은 안더스가 오슬로에 있는 오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치료 센터를 잠시 떠나게 된다.

예고편

· 한국 예고편
유튜브에서 보기

작품 정보

제작국
노르웨이
국내 개봉
2011.08.31
관람등급
국내 등급 미확인
상영시간
95 · 1시간 35분
북미 개봉
2012.05.25 · 국내가 268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토키 편집

재활원에서 하루 나온 남자의 24시간

1931년 프랑스 소설이 원작이다. 같은 소설을 루이 말이 1963년에 먼저 영화로 만들었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2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의 두 번째 장편입니다. 오슬로(Oslo) 3부작의 가운데 편입니다.

★ 토키 목록에 (2021)도 있습니다. 같은 감독이고, 주연 배우가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10년 간격의 두 편을 이어 보시면 이 감독이 무엇을 계속 붙들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하루짜리 영화

주인공 안데르스는 약물 중독 재활 시설에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거의 끝나 갑니다.

취업 면접을 보러 하루 외출 허가를 받습니다. 영화는 그 하루를 따라갑니다.

옛 친구를 만나고, 면접을 보고,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고, 파티에 갑니다. 특별한 사건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끝나 갈수록 관객이 무언가를 알게 됩니다.

면접 장면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대목이 취업 면접입니다.

안데르스는 똑똑하고 글을 잘 씁니다. 면접관도 그걸 압니다. 그런데 이력서에 몇 년의 공백이 있고, 면접관이 그걸 묻습니다.

안데르스가 답하다가 스스로 면접을 그만둡니다. 아무도 그를 떨어뜨리지 않았는데 자기가 일어나 나옵니다.

이 장면이 이 영화 전체를 요약합니다. 밖에서 그를 막는 것보다 안에서 그가 자기를 막는 게 큽니다.

카페에서 남의 말을 듣는 장면

중반에 안데르스가 카페에 혼자 앉아 있습니다.

주변 테이블의 대화가 하나씩 들립니다. 별것 아닌 이야기들 — 하고 싶은 일, 사고 싶은 것, 다음 주 계획.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오래 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갖고 있는 미래가 그에게는 없습니다.

원작은 1931년 프랑스 소설

피에르 드리외 라 로셸도깨비불(Le Feu follet)이 원작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루이 말이 1963년에 이미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같은 제목으로, 흑백으로.

즉 이 영화는 반세기 만의 두 번째 각색입니다. 배경을 1960년대 파리에서 2011년 오슬로로 옮겼습니다.

★ 같은 소설을 두 번 영화로 만든다는 점에서, 토키 목록의 (가 자기 1998년작을 2024년에 다시 만든 것)과 결이 닿습니다.

앤더스 다니엘센 리에

주연 배우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실제로 의사입니다.

노르웨이에서 진료를 보면서 가끔 영화를 찍습니다. 음악도 합니다.

배우를 전업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출연작이 적고, 그래서 그가 나오면 그 자체가 사건이 됩니다. 에서 그가 맡은 악셀 역이 이 영화의 안데르스와 겹쳐 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8월 31일

제목의 날짜입니다.

여름이 끝나는 날입니다. 오슬로에서 8월 31일은 계절이 바뀌는 자리이고, 학기가 시작되고,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입니다.

모두가 새로 시작하는 날에 한 사람만 그럴 수 없다는 게 이 제목이 하는 말입니다.

이어서 볼 것

(2021) — 같은 감독, 같은 배우, 같은 도시. 이쪽은 30대 여성이 주인공이고 훨씬 밝습니다. 두 편을 붙여 보면 트리에가 10년 사이에 어디를 보게 됐는지가 보입니다.

(2024) — 감독이 같은 이야기를 다시 만든다는 점이 겹칩니다.

— 짧은 시간 안에 한 사람을 따라가는 구조가 비슷합니다.

첫 장면이 도시의 기억이다

영화는 안데르스가 아니라 오슬로로 시작합니다.

옛날에 찍힌 도시 화면들이 이어지고, 목소리들이 그 위에 얹힙니다. 이 도시에서 무엇을 봤는지, 어디에 살았는지, 무엇이 사라졌는지를 각자 말합니다. 얼굴은 안 나옵니다.

몇 분짜리 이 도입부가 영화 전체의 조건을 깝니다. 도시는 남고 사람은 지나간다. 안데르스가 하루 동안 지나가는 장소들이 그 목소리들이 말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감독 요아킴 트리에는 덴마크 감독 와 먼 친척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이 같은 건 우연이 아닙니다. 다만 두 사람이 영화를 만드는 방식은 거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보시기 전에

95분, 청소년 관람불가.

아주 조용하고 아주 어둡습니다. 약물 중독과 자살이 소재이고, 영화가 희망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습니다.

관련 경험이 있는 분에게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느리지만 짧습니다. 95분이라 견딜 만하고, 그 95분이 하루라는 게 이 영화의 형식입니다.

지금 극장에서는 내려간 상태입니다.

지금 집에서한국 기준

구독하면왓챠

어디서 보는지 찾아보기

TMDB(JustWatch)가 알려 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라마다 다르고, 서비스에서 내려갔을 수 있으니 켜기 전에 한 번 더 봐 주세요.

좋아하실 만한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This product uses the TMDB API but is not endorsed or certified by T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