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kki.comβ 820ac55
어차피 할 거, 같이
혼자 할 일, 같이 할 사람
약속하고, 만나고, 해내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
오늘 동네에서, 같이
어차피 할 거, 같이
인비저블 게스트 포스터

KO · 1/8

지난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The Invisible Guest

2017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사라진 범인을 찾아라

드라마 · 미스터리 · 스릴러 · 107분 · 15세 이상 관람가 · 2017.01.06 개봉

스페인

의문의 습격으로 살해 당한 ‘로라’ ‘아드리안’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한 교통사고와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되는데… 남은 시간은 단 3시간, 사건을 재구성해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예고편

· 한국 예고편
유튜브에서 보기

작품 정보

제작국
스페인
국내 개봉
2017.09.21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7 · 1시간 47분
북미 개봉
2016.09.23 · 국내보다 363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토키 편집

한 시간 반 동안, 진술이 계속 뒤집힌다

한국에서 스페인 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도에서 리메이크됐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1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스페인 영화가 한국에서 크게 걸리는 일은 흔하지 않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예외였다.

2017년 국내 개봉했을 때 스페인 영화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냈고, 이후 몇 년 동안 입소문만으로 계속 언급되는 영화가 됐다.

방 하나에서 시작한다

성공한 사업가 아드리안이 호텔 방에서 여자의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다.

그가 변호사를 부른다. 재판 준비를 위해 밤에 만난 노(老)변호사가 말한다 — 세 시간 안에 이야기를 맞춰야 한다.

영화의 대부분이 이 방 안의 대화다. 그리고 대화 중간에 회상이 끼어든다.

회상이 거짓말이다

보통 영화에서 회상 장면은 사실로 취급된다. 관객은 화면에 나온 걸 믿는다.

이 영화는 그 관습을 이용한다. 아드리안이 말하는 대로 화면이 만들어진다. 변호사가 그 이야기의 허점을 지적하면, 같은 장면이 다시 나오는데 내용이 달라져 있다.

같은 방, 같은 사람, 다른 사실. 이걸 영화가 여러 번 반복한다. 관객이 방금 눈으로 본 것을 다음 장면에서 부정당하는 경험이 계속된다.

오리올 파울로

카탈루냐 출신 감독이다. 장편 데뷔작이 (2012)였고, 이 영화가 두 번째다.

그의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다. 시신 혹은 사고가 먼저 있고, 이야기가 그것을 설명하려 애쓰는 동안 설명 자체가 사건이 된다. ·인비저블 게스트·(2018)을 묶어 3부작처럼 보는 시각이 있는데, 공식적으로 연결된 시리즈는 아니다.

인도에서 다시 만들었다

2019년 인도에서 Badla(발라)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됐다.

아미타브 밧찬타압시 판누가 주연을 맡았다. 아미타브 밧찬은 인도 영화계에서 반세기 넘게 일한 대배우다. 원작의 노변호사 역을 그가 맡았고, 성별을 바꾼 각색이 들어갔다.

리메이크가 인도에서도 흥행했다. 구조가 문화를 건너서도 작동한다는 뜻이다 — 방 하나와 두 사람만 있으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제목

스페인어 원제는 Contratiempo다. 사고, 차질, 뜻밖의 방해라는 뜻이고 음악 용어로는 엇박을 가리킨다.

영어 제목 The Invisible Guest는 원제와 다른 것을 가리킨다. 보이지 않는 손님이 누구인지는 영화가 끝나야 안다.

세 나라에서 다시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리메이크가 여럿이다.

한국자백(2022). 이 아드리안 자리를, 김윤진이 변호사 자리를 맡았다. 인도Badla(2019). 아미타브 바찬이 변호사를 연기했다. 이탈리아Il testimone invisibile(2018).

한 편의 스페인 스릴러가 몇 년 사이에 세 나라에서 다시 만들어지는 일은 흔치 않다. 이유는 이 영화의 구조에 있다.

돈이 드는 장면이 거의 없다. 방 하나, 두 사람, 대화. 회상 장면 몇 개. 배경을 어느 나라로 옮겨도 뼈대가 그대로 선다. 스타를 바꿔 끼우기도 쉽다.

★ 구조로 지은 영화는 국경을 넘는다 — 특수효과로 지은 영화보다 훨씬 잘 넘는다.

같은 배우가 두 편에 있다

변호사가 아니라 아버지 쪽에 호세 코로나도가 있다.

그는 파울로의 데뷔작 에서 형사를 연기한 배우다. 두 영화에서 그가 맡은 자리가 비슷하다 — 개인적인 사연을 감춘 채 상대를 심문하는 사람.

파울로는 배우를 다시 쓰는 감독이다. 그리고 다시 쓸 때 비슷한 자리에 놓는다. 두 편을 이어서 보면 그게 눈에 띈다.

107분이라는 길이

이 영화는 107분이다. 도 107분이다.

우연이겠지만, 이 감독이 이야기를 담는 그릇의 크기가 대체로 정해져 있다는 건 사실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밤새 이야기하는 구조는 두 시간을 넘기면 늘어진다.

에서 129분으로 늘어났을 때 호흡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그래서다.

보시기 전에

107분.

아무 정보 없이 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조차 안 보고 가는 쪽을 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화가 많고 자막을 계속 읽어야 합니다. 잠깐 딴생각하면 진술이 언제 바뀌었는지를 놓칩니다.

시신 묘사와 교통사고 장면이 있습니다. 잔인한 편은 아닙니다.

지금 극장에서는 내려간 상태입니다.

이어서 볼 것

— 같은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호세 코로나도가 두 편에 다 나옵니다. 인비저블 게스트를 먼저 보셨다면 이쪽은 그 원형입니다.

— 같은 감독의 다음 작품입니다. 진술이 뒤집히는 대신 시간이 뒤집힙니다.

— 방향이 정반대인 영화입니다. 인비저블 게스트가 마지막에 모든 조각을 맞춰 주는 영화라면, 은 끝까지 안 맞춰 줍니다. 두 방식 중 어느 쪽을 좋아하는지가 사람마다 갈립니다.

지금 집에서한국 기준

구독하면넷플릭스티빙웨이브왓챠

빌려서구글플레이

어디서 보는지 찾아보기

TMDB(JustWatch)가 알려 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라마다 다르고, 서비스에서 내려갔을 수 있으니 켜기 전에 한 번 더 봐 주세요.

좋아하실 만한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This product uses the TMDB API but is not endorsed or certified by T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