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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할 거, 같이
혼자 할 일, 같이 할 사람
약속하고, 만나고, 해내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
오늘 동네에서, 같이
어차피 할 거, 같이
시크릿 에이전트 포스터

KO · 1/9

지난 영화

시크릿 에이전트

The Secret Agent

2026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숨을 곳 없는 도시, 위험한 추적이 시작된다

스릴러 · 드라마 · 범죄 · 161분 · 2026.07.08 개봉

브라질

1977년 브라질, 이름을 버리고 사라졌던 '마르셀루'는 아들과 재회하기 위해 고향 헤시피로 돌아온다. 카니발의 열기로 들끓는 도시에서 지워진 줄 알았던 과거는 다시 그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예고편

· 한국 예고편공식 · 2026.06 공개6개 중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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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제작국
브라질
국내 개봉
2026.07.08
관람등급
국내 등급 미확인
상영시간
161 · 2시간 41분
북미 개봉
2025.09.18 · 국내보다 293일 빨랐어요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토키 편집

독재의 기억을 카니발 소리에 묻어 둔다

「아쿠아리우스」·「바쿠라우」의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가 1977년 헤시피로 돌아갔다. 그가 나고 자란 도시이고, 군사독재가 가장 강했던 해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1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는 헤시피(Recife)를 떠난 적이 없는 감독이다. 브라질 북동부의 그 항구도시에서 태어나 자랐고, 영화평론가로 십 년 넘게 일하다 마흔 넘어 첫 장편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뒤로 찍은 영화가 전부 헤시피다.

이 사실이 중요한 건, 그의 영화가 늘 한 장소를 오래 아는 사람의 시선으로 찍히기 때문이다. 관광객이 보는 브라질도, 외신이 보는 브라질도 아니다.

세 편이 하나의 계보다

(2016)는 해변가 오래된 아파트에서 시작한다. 다른 집은 다 팔렸고 클 한 사람만 안 판다. 건설사는 그를 나가게 하려고 위층에서 파티를 열고, 건물을 방치하고, 회유하고, 협박한다. 안 파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 그 집에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사소한 고집이 자본 앞에 서는 순간 정치가 된다.

(2019)는 더 나갔다. 오지의 작은 마을이 어느 날 인터넷 지도에서 사라지고, 신 끊기고, 외국인들이 사냥하러 온다. 서부극과 SF와 슬래셔를 오가는 형식인데, 그 미끄러짐이 산만하지 않다. "누가 사냥당하는 쪽인가"라는 질문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기 때문이다.

시크릿 에이전트는 그 계보의 세 번째다.** 다만 이번엔 은유를 걷어내고 시대를 그대로 놓는다.

1977년이라는 해

브라질 군사독재는 1964년 쿠데타로 시작해 1985년까지 이어졌다. 그중 1968년 이후가 가장 강압적이었고, 1977년은 그 후기다. 사람들이 사라지고, 고문이 있었고, 검열이 일상이었다.

영화의 설정 자체가 그 시대의 조건이다. 이름을 버리고 사라졌던 남자가 아들을 만나려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사라져야 살 수 있었고, 돌아오면 과거가 따라온다.

그리고 그 배경에 카니발이 있다. 도시 전체가 소음과 인파로 덮이는 시기다. 숨기 좋은 때이면서 동시에 눈에 띄기 쉬운 때이고, 즐거움과 공포가 같은 화면에 놓인다. 멘돈사 필류가 이 시기를 고른 건 우연이 아니다.

바그네르 모라라는 배우

나르코스의 파블로 에스코바르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 시리즈로 국제적인 얼굴이 됐다.

그런데 그의 뿌리는 브라질 예술영화다. 엘리트 스쿼드(2007)로 베를린 황금곰상을 받은 그 배우이고, 브라질에서는 연극과 음악으로도 오래 활동했다. 나르코스에서 그가 콜롬비아 억양을 완벽히 못 살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브라질 배우가 스페인어를 연기한 결과였다.

이 영화는 그가 모국어로, 모국의 역사를 연기하는 작품이다. 2025년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멘돈사 필류는 같은 해 감독상을 받았다. 한 나라의 영화가 그해 칸에서 두 상을 가져가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161분이라는 길이

짧지 않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길이를 사건으로 채우지 않는다.

카니발의 열기와 감시의 공포를 같은 화면에 놓는 방식이라 속도가 느리고, 인물이 여럿 등장하는데 각자의 사연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브라질 현대사를 모르면 초반 한 시간이 낯설 수 있다.

반대로 정치 스릴러를 장르로 소비하지 않고 시대로 읽고 싶은 관객에게는 올해 볼 만한 몇 편 안 되는 선택지다. 그리고 를 이미 봤다면, 같은 감독이 은유를 걷고 정면으로 나섰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보인다.

오늘 전국 한 곳에서만 상영합니다.

이어서 볼 것

— 같은 감독의 2019년작입니다. 오지 마을이 온라인 지도에서 지워지고, 장르가 다큐에서 서부극으로 계속 바뀝니다. 칸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 같은 감독의 2016년작입니다. 건설사가 아파트를 통째로 사려는데 한 사람만 안 팝니다. 칸 상영 직후 제작진이 무대에서 피켓을 들어 그해 화제가 됐습니다.

가 할리우드로 가기 직전에 만든 캐나다 영화입니다. 어머니의 유언이 남매를 중동으로 보내고, 거기서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쓰는 특별관

롯데시네마 2개 관
  • 리클라이너2개 관2최대 725일 잡힘

토키가 날마다 세어 적어 둡니다2026.08.18부터. 어제와 견준 줄은 이틀치가 쌓인 뒤부터 뜹니다 — 잣대가 다른 날과 견주면 늘고 준 게 거짓이 되니까요. 아이맥스·돌비는 다른 극장 것이라 여기 없어요 — 지금은 롯데시네마만 셉니다. 「N일 잡힘」에는 극장이 미리 낸 앞날 편성도 들어 있어요 — 지나간 날만 센 게 아닙니다. 날이 쌓일수록 이 줄이 길어집니다.

날마다 상영 횟수

롯데시네마 135곳 기준

오늘 6 · 6 · 어제보다 +5

  • 8/31(월)6회 · 6
  • 8/28(금)1회 · 1
  • 8/27(목)1회 · 1
  • 8/25(화)5회 · 5
  • 8/24(월)5회 · 5
  • 8/22(토)1회 · 1
  • 8/21(금)1회 · 1
  • 8/20(목)1회 · 1
  • 8/19(수)5회 · 5
  • 8/18(화)4회 · 4
  • 8/14(금)1회 · 1

극장 쪽에서는 이걸 편성(編成)이라고 불러요 — 어느 영화에 몇 개 상영관, 몇 회를 내주는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토키가 매일 세어 그날그날 적어 둡니다. 오늘 시간표는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어제 몇 회였는지는 남지 않아요. 날이 쌓일수록 이 칸이 길어집니다.

좋아하실 만한 영화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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