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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할 거, 같이
혼자 할 일, 같이 할 사람
약속하고, 만나고, 해내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
오늘 동네에서, 같이
어차피 할 거, 같이
미명 포스터

KO · 1/3

지난 영화

미명

2026년 개봉작이에요. 지금은 극장에서 찾기 어려워요.

65분 · 2026.07.08 개봉

한국영화 · 한국

몽골 역사를 연구하는 남자는 아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다음 날,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 충격으로 목소리마저 잃게 된다. 남자는 아내의 혼령과 대화하기 위해 다시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예고편

· 한국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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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감독
이원영
제작국
한국
국내 개봉
2026.07.08
상영시간
65 · 1시간 5분

토키가 들려주는 이야기

토키 편집

64분, 목소리를 잃은 남자 — 오늘 전국 1회

이원영 감독·주연, 임정은·손승범. 64분. 오늘 전국 1곳에서 1회 걸립니다.

아래 상영 횟수는 8/13에 잰 것이에요. 편성은 날마다 바뀌니 오늘은 다를 수 있어요.

몽골 역사를 연구하는 남자가 아내와 행복한 일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다음 날,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 충격으로 목소리마저 잃게 됩니다. 남자는 아내의 혼령과 대화하기 위해 다시 목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64분이라는 길이

먼저 이 숫자부터 봅니다. 64분.

장편으로 치는 최소 길이가 보통 60분 안팎입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장편의 문턱을 갓 넘은 길이입니다.

한국 독립영화에는 이 길이대가 꽤 있습니다.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돈입니다. 촬영 일수가 곧 예산이라 길이를 줄이면 만들 수 있는 영화가 됩니다.

둘째, 할 말의 크기입니다. 이야기 하나에 필요한 시간이 원래 60분인데 상업 영화라서 120분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늘릴 이유가 없으면 안 늘리는 게 낫습니다.

셋째, 영화제 상영에 유리합니다. 하루에 더 많은 작품을 틀 수 있으니 초청받기 쉽습니다.

64분짜리를 극장에서 볼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은 영화제에서 한두 번 틀고 끝납니다. 그게 지금 극장에 걸려 있습니다.

감독이 주연입니다

이원영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았습니다.

독립영화에서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예산이 적으면 사람을 줄여야 하고, 감독이 직접 서면 주연 배우 한 명 몫이 빠집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 선택이 조금 다르게 읽힙니다. 목소리를 잃은 사람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사가 없는 연기는 어렵습니다. 대사가 있으면 감정이 말에 실려 나가는데, 없으면 얼굴과 몸으로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인물이 화면에 계속 있어야 합니다.

감독이 그 자리를 직접 맡았다는 건, 그 인물의 상태를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쓴 침묵을 자기가 연기하는 것입니다.

말을 잃는다는 설정

영화에서 목소리를 잃는 설정은 오래됐습니다. 그리고 거의 언제나 같은 것을 다룹니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못 하는 상태.

이 영화에서는 그 대상이 죽은 아내입니다. 사과하지 못했거나, 마지막 인사를 못 했거나, 말하지 못한 것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가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서가 됩니다.

혼령과 대화한다는 설정도 그 연장선입니다. 이건 공포물의 장치가 아니라 애도의 장치로 쓰입니다. 떠난 사람과 말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형태를 얻은 것입니다.

몽골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

주인공의 직업이 몽골 역사 연구자입니다. 아무 직업이나 붙인 것 같지 않습니다.

몽골은 문자 기록이 늦게 남은 지역입니다. 역사가 오랫동안 말로 전해졌습니다. 구전으로 남은 것을 나중에 적은 것이고, 그래서 누가 말했는가가 사료의 성격을 정합니다.

말로 전해지는 역사를 연구하던 사람이 목소리를 잃는다 — 직업과 상실이 같은 자리를 가리킵니다. 이런 배치는 우연히 나오지 않습니다.

계엄이라는 배경

소개글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다음 날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개인의 상실이 큰 사건의 하루 뒤에 놓입니다. 이 배치가 하는 일은 분명합니다 — 세상이 뒤집히는 날에도 사람은 각자의 하루를 산다는 것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일과 한 사람에게 일어난 일이 같은 날에 겹칠 때, 개인에게는 어느 쪽이 더 큰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 영화가 카메라를 어디에 두는지가 그 문장 하나에 들어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한 번

토키가 오늘 극장을 세어 보니 미명전국 한 곳에서 한 회 걸립니다.

7월 8일에 나왔으니 다섯 주가 지났습니다. 국내 등급 정보와 나라별 등급이 모두 비어 있습니다 — 해외에는 안 걸렸고, 국내 등급도 우리 자료에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64분짜리 독립영화가 다섯 주째 극장에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드문 일입니다. 대개는 두세 주 안에 사라집니다.

그 한 자리를 세어서 적어 두는 게 이 칸의 몫입니다. 오늘 전국 4,251회 중 하나입니다. 0.02%입니다.

보시기 전에

64분. 아주 짧습니다. 다른 일정과 붙이기 좋은 길이입니다.

대사가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용한 영화는 옆자리 소리가 크게 들리니 가장자리 자리를 권합니다.

오늘 전국에 한 자리뿐이라 고를 여지가 없습니다. 토키 상세 화면에서 그 한 곳이 어디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짧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경험은 생각보다 특별합니다. 앉자마자 끝나는 것 같은데 나올 때는 오래 남아 있습니다.

글 안의 상영 횟수는 2026년 8월 13일, 토키가 매일 확인하는 롯데시네마 지점 기준이에요. 지금은 다를 수 있고, CGV·메가박스는 시간표를 아직 못 받고 있어요.

지금 쓰는 특별관

롯데시네마 2개 관
  • 리클라이너2개 관2최대 722일 잡힘

토키가 날마다 세어 적어 둡니다2026.08.15부터. 어제와 견준 줄은 이틀치가 쌓인 뒤부터 뜹니다 — 잣대가 다른 날과 견주면 늘고 준 게 거짓이 되니까요. 아이맥스·돌비는 다른 극장 것이라 여기 없어요 — 지금은 롯데시네마만 셉니다. 「N일 잡힘」에는 극장이 미리 낸 앞날 편성도 들어 있어요 — 지나간 날만 센 게 아닙니다. 날이 쌓일수록 이 줄이 길어집니다.

날마다 상영 횟수

롯데시네마 135곳 기준

오늘 6 · 6

  • 9/12(토)6회 · 6
  • 9/11(금)6회 · 6
  • 9/10(목)6회 · 6
  • 9/9(수)6회 · 6
  • 9/8(화)5회 · 5
  • 9/7(월)5회 · 5
  • 8/23(일)1회 · 1
  • 8/21(금)1회 · 1
  • 8/15(토)1회 · 1
  • 8/13(목)1회 · 1

극장 쪽에서는 이걸 편성(編成)이라고 불러요 — 어느 영화에 몇 개 상영관, 몇 회를 내주는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토키가 매일 세어 그날그날 적어 둡니다. 오늘 시간표는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어제 몇 회였는지는 남지 않아요. 날이 쌓일수록 이 칸이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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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같은 감독·같은 제작국에서 골랐어요. 토키 목록에 있는 것만 넣습니다 — 없는 영화로 보내면 빈 화면이 나오니까요.

포스터·영화 정보 제공: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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